'모두의 더 나은 삶' 실현에 나선다...LG전자 ESG 보고서 발간

김준석 2023. 7. 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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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022-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8일 발간했다.

올해 보고서를 통해 LG전자는 전 세계 고객과 이해관계자들에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활동의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현하기 위한 6대 전략과제의 분야별 성과와 달성 전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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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 (사진 = LG전자) 2022.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2022-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8일 발간했다. 올해 보고서를 통해 LG전자는 전 세계 고객과 이해관계자들에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활동의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현하기 위한 6대 전략과제의 분야별 성과와 달성 전략을 공개했다.

LG전자는 ESG 6대 전략과제로 지구를 위한 영역인 '3C(탄소중립·자원순환·친환경 기술)’와 사람을 위한 영역인 3D(제품과 서비스 접근성·안전한 사업장·다양성과 포용성)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환경 영역에서 LG전자가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스코프1)와 간접 온실가스(스코프2)는 92.7만t(tCO2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이었다. 전년 대비 22만t 가량 줄어든 수치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들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8.2%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오는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계획을 확정하는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완료한 바 있다.

LG전자는 고효율·친환경 기술 적용을 확대해 제품 사용단계 탄소 저감에도 속도를 낸다. 제품 사용단계 탄소 배출량은 사업장 외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스코프 3)을 포함한 LG전자 총 탄소배출량의 80% 가량을 차지한다.

LG전자는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에도 나섰다. LG전자가 지난해 52개국 87개 지역에서 회수한 폐전자제품은 총 47만 2,876톤이었다. 2006년부터 누적 회수량은 399만 2,768톤이다. 제품에 사용한 재활용 플라스틱은 3만 2,987톤으로 직전 년도인 2021년 대비 약 25% 늘었다. LG전자는 국내 전 사업장에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 또한 추진하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제품에 음성인식, 음성안내 기능을 탑재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 가전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점자스티커도 배포하고 있다. LG전자가 재작년 10월 시작한 서비스, 렌탈 및 구매상담 수어서비스는 누적 이용 건수 1500을 넘어섰다.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기반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LG전자는 올 초 사단법인 전문직여성 한국연맹(BPW Korea)으로부터 ‘BPW 골드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다양성·형평성·포용성(Diversity∙Equity∙Inclusion)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 구축과 여성인재 발굴 및 육성 등에 기울인 노력을 두루 인정받은 결과다.

한편, LG전자는 ESG 경영의 내재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에 두고 있는 ESG 위원회의 역할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ESG 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 사내이사 1명(CEO)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LG전자 ESG 위원장은 올 초 신임된 서승우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사회 운영 및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ESG 위원회가 주관해 사외이사의 독립성, 다양성 및 전문성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고, 이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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