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천적' 신진서 꺾고 국수산맥배 첫 우승…"더 좋은 성적 내겠다"

김도용 기자 2023. 7. 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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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9단이 '천적' 신진서 9단을 꺾고 국수산맥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민준 9단은 28일 전남 신안의 라마다프라자&씨원리조트에서 열린 제9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결승에서 신진서 9단에게 15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민준 9단은 네 번째 출전 만에 국수산맥배 정상에 올라 개인통산 8회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한 신민준 9단에게는 상금 7500만원과 트로피가, 준우승한 신진서 9단에게는 상금 25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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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8번째 우승
신민준 9단.(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신민준 9단이 '천적' 신진서 9단을 꺾고 국수산맥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민준 9단은 28일 전남 신안의 라마다프라자&씨원리조트에서 열린 제9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결승에서 신진서 9단에게 15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민준 9단은 네 번째 출전 만에 국수산맥배 정상에 올라 개인통산 8회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신진서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신민준 9단은 신진서 9단을 상대로 7월에만 4연패를 당하는 등 올해 모든 대국에서 패해 6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경기에서 승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년 연속 결승에 오른 신진서 9단은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신진서 9단은 7회 대회에서 준우승, 8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신민준 9단의 완승이었다. 초반 신진서 9단의 실수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신민준 9단은 이후 신진서 9단의 버티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완벽한 마무리를 선보이며 우승을 달성했다.

신민준 9단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 우승이다. 대회 시작 전 컨디션이 많이 안 좋다고 느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 바로 몽백합배 본선이 열리는데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한 신민준 9단에게는 상금 7500만원과 트로피가, 준우승한 신진서 9단에게는 상금 25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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