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 한채영 "결혼 17년 차…억대 프러포즈? 이제 민망"

배우 한채영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한채영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한채영은 2007년 사업가 남편에게 '억' 소리 나는 프러포즈를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로 결혼 17년 차를 맞은 한채영은 "결혼 17년 차가 되니 '베프'(절친, 베스트 프렌드) 같이 산다. 프러포즈 이야기가 나오면 이제 민망하다"며 웃었다.

이어 한채영은 남편의 사랑꾼 면모를 똑 닮은 10살 아들와의 일화를 전한다.

한채영은 아들이 결혼기념일에 엄마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다며, 아들이 준비했던 깜짝 선물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선물의 정체를 알게 된 스튜디오 MC들은 "진짜 부전자전이다"라며 놀라워 한다고.

또한 한채영은 자신의 요리 실력에 대한 아들의 반응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한채영의 서툰 요리 실력에도 평소 남편과 아들은 맛있다고 한다고.

한채영은 "몇 년 전 배고프다는 아들에게 김밥을 만들어줬다"며 "(당시 6살이던 아들이) 세 알 먹고는 '엄마 나 너무 배불러. 안 먹을게' 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아들 둘을 둔 엄마 이현이는 "6살인데 말 되게 예쁘게 한다"며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한채영은 4살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인 최동준 씨에게 당시 5억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2억원에 달하는 럭셔리 외제차 선물로 프러포즈 받아 화제를 모았다. 당시 한채영이 받은 반지값은 서울 강남 30평 아파트 전셋값이라는 감정도 나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2007년 결혼해 2013년 아들 재호 군을 낳았다.

한편 사업가 남편과 아들과 함께하는 한채영의 일상은 오는 31일 밤 10시 10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