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유가족 "김영환, 친필 편지를 문자로…보여주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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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때 14명의 사망자를 낸 충북 오송 제2궁평지하차도 참사 유가족이 김영환 충북지사가 '친필편지'를 보냈다는 보도에 관해 "사과라기보다 괴롭힘을 당하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최은경 공동대표는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김영환 지사 친필 편지' 뉴스에 관해 진행자가 묻자 "문자로 보내셨다. 이게 어떻게 친필편지냐"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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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때 14명의 사망자를 낸 충북 오송 제2궁평지하차도 참사 유가족이 김영환 충북지사가 '친필편지'를 보냈다는 보도에 관해 "사과라기보다 괴롭힘을 당하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최은경 공동대표는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김영환 지사 친필 편지' 뉴스에 관해 진행자가 묻자 "문자로 보내셨다. 이게 어떻게 친필편지냐"며 이렇게 밝혔다.
최 대표는 "수요일에 비서실에서 연락이 왔을 때 유가족들은 유가족협의회 협의 후 면담 일정을 말씀드린다고 분명히 말했다"며 "그런데도 비서실에서 이렇게 친필편지까지 문자로 보내신 건 솔직히 사과보다는 괴롭힘당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어 "의사를 분명히 밝혔는데도 계속 이렇게 문자를 보내는 것은 보여주기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6일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충북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도지사로서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라는 내용의 친필 친서를 유가족들에게 보냈다.
편지에는 "절대로 희생자들과 가족들의 아픔을 잊지 않겠습니다. 조만간 한분 한분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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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광일 기자 ogeera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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