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맴돌았던 듯" 산사태로 주인 잃은 개, 12일 만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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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주인을 잃은 개가 12일 만에 동물구조단체에 구조됐다.
28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페이스북을 통해 개의 구조 소식을 알리며 "구조된 개의 이름을 '봉화'라고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케어에 따르면 봉화는 산사태로 인해 집이 사라지고, 돌봐주던 주인이 사망했음에도 자신이 살던 집 근처를 맴돌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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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주인을 잃은 개가 12일 만에 동물구조단체에 구조됐다.
28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페이스북을 통해 개의 구조 소식을 알리며 "구조된 개의 이름을 '봉화'라고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케어에 따르면 봉화는 산사태로 인해 집이 사라지고, 돌봐주던 주인이 사망했음에도 자신이 살던 집 근처를 맴돌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케어는 "집이 무너지고 동료가 죽고, 반려인들까지 사망하는 등 큰 충격을 겪었으면서도 제집을 찾아 다시 돌아가 있었나 보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케어는 "봉화는 구조 당시 10일 이상 굶주려 앙상하게 야위어 가고 있었다"며 "산사태로 집이 무너질 당시 하반신이 매몰돼 다리는 부러진 듯하고, 배에도 깊은 상처가 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웃 주민들은 오랫동안 굶주렸던 봉화에게 물과 먹이 주는 것도 있지 않았다. 평소 까칠한 성격이었던 봉화는 풀이 죽은 채, 이웃주민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다"며 "봉화가 마음의 상처도 털어버리도록 잘 치료하겠다"고 밝혔다.
YTN 육지혜 (yjh78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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