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김우진 출전… ‘세계 최고’ 한국 양궁, 베를린 세계선수권 도전
파리올림픽 출전권도 걸려
리커브는 2년 전 전종목 석권
컴파운드도 좋은 성적 기대
세계양궁연맹 주관으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린다. 2년 마다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 82개국, 5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특히 이번 세계선수권은 파리올림픽 출전권도 걸려있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집중력이 요구된다. 남녀 단체전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내년 파리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까지 총 5개 종목의 출전권을 조기에 얻을 수 있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는 리커브, 컴파운드 남녀 각 3명의 선수가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 걸린 총 10개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리커브 팀은 한국이 최고 실력을 자랑했다. 직전 대회였던 2021년 세계선수권에서는 5개 전 종목을 석권했다. 또 리커브 혼성 단체전은 세계선수권에 도입된 2011년 이후 한국이 한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이번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혼성 단체전 7연패를 노린다.
도르래가 달린 활로 경기를 하는 컴파운드 종목에는 2019년 대회에서 한국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최초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땄던 김종호, 최용희(이상 현대제철), 양재원(상무)이 당시 멤버 그대로 다시 나서 영광 재현을 노린다. 여자 대표팀에는 4년 전 세계선수권에서 김종호와 함께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땄던 소채원(현대모비스)을 중심으로 송윤수(현대모비스), 오유현(전북도청)이 출전한다. 지난 2월 미국 출신 리오 와일드 감독을 영입한 컴파운드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한층 진화한 경기력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29일과 30일 현지 시차 적응 및 공식 연습을 한 뒤, 31일부터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세계선수권이 끝난 뒤에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전지훈련을 가진 뒤, 내년 파리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열리는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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