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보이 없는 카우보이...이유성, '석고붕대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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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껍질'처럼 허공에 버려진 듯한 조각은 석고붕대로 감싸있어 눈길을 끈다.
이유성 작가의 '카우보이'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효자로 아트스페이스 보안 3에서 열린다.
작가가 선택한 석고 붕대 캐스팅 제작 기법은 시체를 미라로 봉인하거나 데스 마스크(death mask)를 만드는 과정과 유사한 방식이다.
이번 전시는 석고 붕대로 실험한 인물 조각 5점과 작가 자신의 신체 일부를 본뜬 알루미늄 파편으로 구성된 조각 1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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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이렇게 나약한 인간이라니...
마치 '껍질'처럼 허공에 버려진 듯한 조각은 석고붕대로 감싸있어 눈길을 끈다.
이유성 작가의 '카우보이'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효자로 아트스페이스 보안 3에서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 2023년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가다.
힘도 없이 늘어진 조각 형상인데 전시 제목이 ‘카우보이’다. 작가는 ‘카우보이’가 지닌 개척자 역할의 남성 주인공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워내고 공백으로 만들어냈다고 했다.
안과 밖, 정면과 후면이 뒤바뀐 채 봉합·탈구되어 속이 비어있는 형태의 이미지로 드러난 이유성의 인체 조각은 포스트팬데믹 시대에 인간적 특질, 살과 뼈, 사회적 관계를 상상하게 한다. 작가가 선택한 석고 붕대 캐스팅 제작 기법은 시체를 미라로 봉인하거나 데스 마스크(death mask)를 만드는 과정과 유사한 방식이다.
이번 전시는 석고 붕대로 실험한 인물 조각 5점과 작가 자신의 신체 일부를 본뜬 알루미늄 파편으로 구성된 조각 1점을 선보인다. 8월20일까지 사전 예약을 하지 않고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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