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과 전북 교류 강화

28일 전북도를 방문한 필리핀 불라칸주 다니엘 페르난도 주지사(좌)가 김관영 전북도지사(우)와 계절근로자 도입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전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필리핀의 성장 도시인 불라칸주 대표단이 28일 전북도를 찾아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을 모색했다.

다니엘 페르난도 주지사 등 불라칸주 대표단 10여명은 이날 전북도청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만나 교류 가능 분야를 비롯해 계절근로자 도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마닐라 북쪽에 있는 불라칸주는 인구 370만명이다. 2027년 필리핀 신공항 개항을 앞두는 등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인 데다 전북도와 비슷하게 문화·역사·농업 분야에 강점을 가졌다.

양 지역 대표들은 농업 기술과 문화 교류 등 협력이 가능한 분야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또 불라칸주와 전북 도내 기초단체 간 계절근로자 필요시 업무협약을 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은 농업의 강점을 살려 농생명바이오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려 한다"라며 "계절근로자 도입 등 기초단체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