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 "대전시의회, 이상태 인사청문쇼 중단하라"

조명휘 기자 2023. 7. 28. 15: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8일 대전시의회가 '인사청문쇼'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청문회 중단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상태(66)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회에 앞서 논평을 내고 "시민은 안중에도 없고 시장의 눈치만 보며 집행부 견제라는 시의회 임무를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상태 내정자 검증할 시간 없이 3일만에 초스피드 청문회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상태(오른쪽 위) 대전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회가 28일 오후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에서 열리고 있다. 2023.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8일 대전시의회가 '인사청문쇼'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청문회 중단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상태(66)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회에 앞서 논평을 내고 "시민은 안중에도 없고 시장의 눈치만 보며 집행부 견제라는 시의회 임무를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 민주당 의원발의 조례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보이콧'으로 의회가 파행중인 것을 거론하면서 "시의회 무용론을 증폭시킨 가운데 규정을 어긴 졸속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 인사청문회는 시민의 알권리를 포기, 시민이 부여한 권한마저 헌신짝처럼 버린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의회는 대전시가 인사 청문을 요청하자마자 위원회 구성, 사전간담회를 통한 자료요구 등을 생략한 채 3일 만에 초스피드로 속도전, 밀어붙이기식 청문회를 열었다"고 꼬집었다.

인사청문간담회 실시 7일 전까지 위원 선임결과와 일시, 장소 등을 확정 시장에게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된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회 운영규정' 위반을 지적한 것이다.

더불어 "내정자에 대한 경영 능력, 도덕성, 직무 수행능력 등 지방공기업의 수장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 검증을 위한 자료요구와 서면질의 절차 등은 아예 생략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을 가지고 청문회를 한다는 건지, 인사청문회를 왜 하는 건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며 "규정을 어기고, 절차를 생략한 인사청문회는 빈껍데기 요식행위에 불과해 검증이 아닌 시간 때우기 위한 ‘인사청문쇼’"라고 일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