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트럭서 불…30마리 돼지들 도로로 우르르
한류경 기자 2023. 7. 28. 15:12
전북 군산에서 돼지를 싣고 달리던 트럭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도로를 한때 통제하고 돼지 포획에 나섰습니다.
전북소방본부와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오늘(28일) 오전 11시 51분쯤 전북 군산시 임피면 영창리의 한 도로에서 돼지를 싣고 달리던 트럭 타이어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에 나섰고, 불은 약 26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돼지들이 트럭 밖으로 나와 소방당국 등이 도로 일대를 한때 통제하고 포획에 나섰습니다.
당시 트럭에는 돼지 70마리가 실려 있었는데, 이 가운데 약 30마리가 도로로 쏟아져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JTBC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대체 차량이 현장에 도착해 탈출한 돼지를 모두 싣고 갔다"며 "현재 현장은 수습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브레이크 라이닝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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