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 날았다”…6월 승용차 수출 1·2위 쉐보레 차지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7. 28. 15:12
6월 국내 승용차 수출시장에서 2만대 넘게 판매된 1·2위 모델 모두 쉐보레 브랜드의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은 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집계를 인용해 쉐보레의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달 국내 승용차 수출시장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만4359대 해외 판매를 기록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월간 수출 1위 자리를 지키다 6월에는 2만475대 판매량으로 트랙스 크로스오버에게 왕좌를 내어주고 2위에 안착했다.
6월 전체 순위에서 2만대 이상의 해외 판매고를 올린 모델은 두 모델이 유일하다. 3위를 차지한 현대자동차 코나는 1만9483대 수출을 달성했지만 2만대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다음으로 현대차 아반떼(1만8669대), 기아 니로(1만3316대), 현대차 투싼(1만2904대), 기아 모닝(1만2595대), 기아 스포티지(1만508대) 등이 뒤를 이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상반기 누적수출 집계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상반기 12만3160대가 해외에 판매돼 누적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3월부터 6월까지 7만3000대가 수출되며 출시 넉 달 만에 누적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지엠 영업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과 제조품질을 바탕으로 탄생한 두 모델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모델”이라며 “두 모델에 대한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동시에 티 브랜드 전략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일궈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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