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생태교란종 ‘미국가재’ 천안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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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병천천에서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는 '미국가재'가 발견됐다.
28일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운동연합)은 전날인 27일 천안 동남구 북면 납안교 인근 병천천에서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는 '미국가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미국가재는 '병천천 깃대종 선정을 위한 수생태계 모니터링' 과정에서 족대로 민물고기를 채집하던 중 발견됐다.
생태계교란 생물인 미국가재는 1990년대 초 주한미군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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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견된 미국가재는 영산강, 만경강 등지에서 발견된 뒤 충남에서는 최초로 확인된 것이다.
28일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운동연합)은 전날인 27일 천안 동남구 북면 납안교 인근 병천천에서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는 ‘미국가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미국가재는 ‘병천천 깃대종 선정을 위한 수생태계 모니터링’ 과정에서 족대로 민물고기를 채집하던 중 발견됐다.
생태계교란 생물인 미국가재는 1990년대 초 주한미군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관상용으로 전국에 유통됐다.
생태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가재는 줄새우 뿐 만 아니라 수초 등 하천 생물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거나 뜯어먹어 토종 생물의 씨를 말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호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관상용으로 키우다 방생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생태계교란 생물인 만큼, 다양한 경로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천안시와 금강유역환경청은 조속히 합동 조사를 하고, 관내 다른 하천으로의 확산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해 토종생태계에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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