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근 상병 사망사고, 이르면 내주 경찰로 수사이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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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예천 실종자 수색 중 발생한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고 조사 결과를 이르면 내주 중 해병대로부터 넘겨받을 예정이다.
28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해병대 수사단은 최근까지 고 채 상병 사고와 관련해 내사(입건 전 조사) 수준의 조사를 실시했으며, 오는 31일 이러한 내용을 관계 기관 브리핑을 통해 밝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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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예천 실종자 수색 중 발생한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고 조사 결과를 이르면 내주 중 해병대로부터 넘겨받을 예정이다.
28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해병대 수사단은 최근까지 고 채 상병 사고와 관련해 내사(입건 전 조사) 수준의 조사를 실시했으며, 오는 31일 이러한 내용을 관계 기관 브리핑을 통해 밝히기로 했다.
관할 경찰인 경북경찰청은 해병대 측 발표 이후, 사고 개요 등 그간 군이 수사한 내용을 넘겨받아 본격적인 수사 절차를 개시할 방침이다.
경찰은 사고 이후 해병대와 합동 감식·검시에 참여했으며, 해병대 내사와는 별개로 수색 당국 관계자들과 기초 자료들을 토대로 채 상병 사망 사고와 관련한 사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라 군인 사망 사건, 성범죄 등의 수사·재판은 군이 아닌 민간 사법기관이 담당한다. 채 상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께 예천 내성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고 채수근 상병 영결식은 지난 22일 경북 포항 해병대1사단 체육관인 김대식관에서 해병대장(葬)으로 열렸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친지,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해병대 장병,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조사를 통해 "지켜주지 못한 것에 지휘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부모님께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고인이 남겨준 소중한 사명, 국민을 보호하는 데 목숨을 다했던 그의 헌신과 충성스러운 모습은 영원히 우리 가슴 속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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