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비공개 ‘명낙 회동’…“대화 의제 없어”

박세영 기자 2023. 7. 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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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로 인해 두 차례 미뤄졌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간 만찬 회동이 28일 진행된다.

민주당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는 오늘 이낙연 전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한다"며 "김영진 정무실장과 윤영찬 의원이 배석하며, 일정은 비공개"라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달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 4월 이 전 대표 장인상에 이재명 대표가 조문한 이후 석 달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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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만찬 회동
당내 계파 갈등 향배 촉각


지난해 3월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서로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호우로 인해 두 차례 미뤄졌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간 만찬 회동이 28일 진행된다.

민주당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는 오늘 이낙연 전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한다”며 “김영진 정무실장과 윤영찬 의원이 배석하며, 일정은 비공개”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 의제는 없다”며 “어제 약속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기상청에서 장마가 끝났다고 공식 선언해, 더 늦출 이유가 없었다”며 “양쪽이 같은 인식을 갖고 있었고 똑같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당초 두 사람은 지난 11일 만나기로 했지만, 당일 집중 호우 예보 때문에 지난 19일로 한 차례 일정을 미뤘다. 이후 집중호우 대비와 수해 복구를 이유로 한 번 더 미뤄진 바 있다. 이번 회동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달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 4월 이 전 대표 장인상에 이재명 대표가 조문한 이후 석 달여 만이다.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낙(친이낙연)계 수장인 두 사람의 회동이 당내 계파 갈등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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