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차례 무산 끝에…28일 이재명·이낙연 드디어 만난다
양측서 김영진·윤영찬 배석
野지지율, 尹정부 출범후 최저
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가 오늘 이낙연 전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한다’며 ‘김영진 정무실장과 윤영찬 의원이 배석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명낙회동’의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로 진행하지만 회동 후 내용은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회동 일자는) 어제 약속이 되었다”라며 “(회동이) 자꾸 미뤄졌고 이제 장마가 끝났다고 공식 선언이 되었으니 더 늦출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해진) 의제는 없으며 회동 제안은 양쪽이 같이 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고양에서 열린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와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한 식당에서 만찬을 겸한 비공개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폭우로 인해 19일로 연기됐다. 그러나 19일 회동 또한 집중호우 대비와 수해 복구를 위해 연기됐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윤석열 정부 이래 최처지를 기록하는 수준으로 떨어지자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며 지지율 회복을 꾀하고자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당별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4%,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 3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14.1%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한국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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