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7일 여성 축구 클래스 '왓 위민 원트' 진행… 여성 축구 활성화 노력

(베스트 일레븐)

대전 하나시티즌이 지역 축구 동호인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축구 저변 확대 및 여성 축구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전은 지난 27일, 덕암축구센터에서 대전 지역 여성 축구 동호회인 비바WFC 회원들을 대상으로 여성 축구 원데이 클래스인 '왓 위민 원트(W.W.W)'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 선수들이 참여했다. 미드필더 정진우, 수비수 정강민이 여성 동호인들과 함께 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클래스를 통해 선수들은 회원들에게 직접 드리블, 패스, 슈팅 등 기본기 훈련을 진행하고, 팀을 구성해 미니게임을 진행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비바WFC 김다솜 회원은 "우리 동호회는 만들어진 지 얼마 안 된 신생팀이다. 궂은 날씨에도 선수분들이 열정적으로 세심하게 코칭해준 덕분에 새로운 기술을 배웠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대전 하나시티즌의 승리를 위해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왓 위민 원트는 선수들이 직접 코칭하는 축구 클리닉이다. 지역 내 아마추어 축구 동호회 활동을 하는 여성들을 지원하고, 선수들과의 교감을 통해 여성들이 체육활동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대전은 해당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왓 위민 원트는 지난해 약 200여 명의 축구 동호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올해도 지난 4월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 팀을 모집하고 5개 팀, 약 100여 명의 축구 동호인들과 함께 하고 있다. 향후에도 대전은 계속해서 왓 위민 원트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축구 동호인들과 소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대전은 이밖에도 지난 6월 지역 여성 풋살 동호회 12개 팀, 총 1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성 풋살대회인 '2023 하나퀸즈컵'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또 대전 관내 여자 축구부 대양초, 천동초, 한밭여중, 대덕대 등 5개 학교 축구부에 유니폼을 지원하는 등 여성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전 하나시티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