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명낙회동' 오늘 비공개 만찬으로 열려… 계파 갈등 향배 분수령 전망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사진은 지난 2020년 당시 이낙연 당대표 후보와 이재명 경기지사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이른바 ‘명낙 회동’이 성사됐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이 대표와 이 전 대표가 28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찬 회동을 한다고 밝혔다.

회동에는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과 이 전 대표 측근인 윤영찬 의원이 배석한다.

두 사람은 애초 지난 11일 회동을 하려고 했으나 당일 집중호우로 일정을 미뤘다. 이후 다시 잡은 19일 회동 역시 수해 상황이 심각한 점을 고려해 연기했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두 사람의 대면은 지난 4월 이 전 대표 장인상에 이 대표가 조문한 이후 석 달여 만이다.

이 전 대표가 미국 유학을 마치고 지난달 24일 귀국한 뒤에는 첫 만남이다.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낙(친이낙연)계 수장인 두 사람의 회동이 당내 계파 갈등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