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청년 임대인’ 연루 100억 원대 전세 사기 공범 78명 추가 검거

이도윤 2023. 7. 28. 15: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말 사망한 '청년 임대인'이 연루된 100억 원대 전세 사기 사건과 관련해, 범행에 가담한 공범 수십 명이 추가로 검거됐습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는 사기 등 혐의로 부동산 컨설팅 업자인 40대 남성 A 씨 등 78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지난달 경찰이 바지 임대인인 20대 남성 B 씨 등 주범 4명을 먼저 구속해 검찰에 송치한 데 이어, 이들과 공모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을 추가로 검거한 겁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사망한 ‘청년 임대인’이 연루된 100억 원대 전세 사기 사건과 관련해, 범행에 가담한 공범 수십 명이 추가로 검거됐습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는 사기 등 혐의로 부동산 컨설팅 업자인 40대 남성 A 씨 등 78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지난달 경찰이 바지 임대인인 20대 남성 B 씨 등 주범 4명을 먼저 구속해 검찰에 송치한 데 이어, 이들과 공모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을 추가로 검거한 겁니다.

이들은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인천과 서울 일대에서 세입자 74명에게서 전세보증금 106억 7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자기 돈 없이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으로 주택을 사들이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수도권에 주택 119채를 사들였습니다.

이후 시세보다 20%가량 높은 가격으로 전세보증금을 받고선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B 씨 등 주범이 주택을 사들일 때 드는 취득세 등을 대신 내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A 씨 등 공모자들은 B 씨의 명의를 빌려 부동산 매매계약을 하고, 6천만 원 가량의 대가를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바지 임대인은 20대 여성 C 씨도 B 씨와 같은 방식으로 인천 등지에서 주택 수십 채를 사들여 ‘청년 빌라왕’, ‘청년 임대인’으로 불렸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 세입자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의혹을 받던 중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주요 피의자인 C 씨가 사망한 상황에서 수사를 이어가 배후 공범들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경찰청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