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수해 농가 지원금 인상키로

박수찬 기자 2023. 7. 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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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TF 구성해 8월 중 대책 발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1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덕훈 기자

여당과 정부는 28일 이번 집중호우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다음 주 구체적인 지원액을 발표한다.

당정은 이날 서울 총리공관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었다. 회의를 마친 후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재해 발생 시 지급되는 복구비가 농가의 피해를 충분히 보상하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해 실질적인 피해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지원금을 인상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당정은 수해로 인해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닭고기·상추·배추·무의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물량 방출 등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택, 소상공인, 인명피해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범정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수해 대응 문제점을 검토하고 8월 중 재난 대응 시스템 개편 마련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재난 담당 공무원의 대응력과 유관기관 간 소통·보고체계 향상, 하천·댐 등 치수기능 강화, 극한 호우에 대응한 산사태 예방, 지하차도 인명피해 재발 방지 등 전반적인 대책이 포함된다고 유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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