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언론인단체,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 철회 촉구

이세원 2023. 7. 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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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 등 7개 언론인 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한 데 대해 "방송을 장악하고 언론을 유린해서라도 정치적 승리만 거두면 그만이라는 뒤틀린 욕망이 빚은 헌정파괴 인사참극"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는 이날 오후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권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으로서 언론장악에 국정원을 동원한 인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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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가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7.28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한국기자협회 등 7개 언론인 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한 데 대해 "방송을 장악하고 언론을 유린해서라도 정치적 승리만 거두면 그만이라는 뒤틀린 욕망이 빚은 헌정파괴 인사참극"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는 이날 오후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권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으로서 언론장악에 국정원을 동원한 인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 후보자 아들의 학교 폭력 의혹 및 이와 관련해 이 후보자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논란을 거론하며 "일반 국민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특권과 갑질을 앞세운 자는 방통위원장뿐 아니라 그 어떤 공직에도 나서면 안 된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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