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뭐래!” 투헬 감독 잔소리, 귓등으로도 안 듣는 마네...호날두 팀으로 이적?

2023. 7. 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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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사디오 마네(31·바이에른 뮌헨)가 토마스 투헬 감독을 외면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6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일본 투어 첫 경기를 치렀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이 도쿄에서 맞붙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 르로이 사네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마네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투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사네를 빼고 마네를 투입했다.

마네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불거진 선수다. 유럽추국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8일 “알 나스르가 마네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 측에 이적료 3,700만 유로(약 520억 원)를 제안할 예정이다. 마네 에이전트는 알 나스르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미 마음이 뜬 걸까. 마네는 후반 25분경 벤치로 다가와 물을 마시며 투헬 감독의 전술 지시를 들었다. 투헬 감독은 열정적으로 전술 변화를 지도했지만, 마네의 학습 태도는 미온적이었다. 투헬 감독과 눈도 안 마주치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중계 카메라는 이 짧은 장면을 포착했다. 투헬 감독과 마네가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를 본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마네를 비판했다. 투헬을 대하는 마네의 태도가 무례하다는 주장이 지배적이었다.

최근 투헬 감독은 마네를 언급한 바 있다. 일본으로 떠나기 전 기자회견에서 “마네의 바이에른 뮌헨 첫 시즌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기대 이하다. 앞으로도 포지션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분발을 요구했다.

마네가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서 주전 경쟁을 할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된 알 나스르로 이적해 사우디 무대를 밟을지, 올여름에 결정된다.

[사진 = 중계카메라·바이에른 뮌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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