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퐁피두 미술관 63빌딩에 들어선다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2023. 7. 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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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퐁피두센터와 계약
2025년 10월 개관…연 2회 기획전시
퐁피두 센터 한화 조감도 <한화>
프랑스 파리의 현대미술관인 퐁피두 센터가 63빌딩에 들어선다. 한화는 지난 27일 퐁피두센터와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 설립 운영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63빌딩 별관 건물 리모델링을 거쳐 2025년 10월 미술관을 개관하고, 계약 기간인 4년 동안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을 운영하게 된다. 한화는 올해 3월 19일 프랑스 현지에서 퐁피두센터와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은 퐁피두센터가 소장한 20∼21세기 미술사조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대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연간 2회 기획전시를 열게 된다.

일반인에게도 친숙한 세계적 거장의 전시를 개최하되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대표작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또 전시 외 다양한 분야에서 퐁피두센터의 지원을 받게 된다.

앞서 지난달 프랑스에서 진행된 한·프랑스 양국 정상회담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한화문화재단과 퐁피두센터의 파트너십을 양국 간 문화교류의 모범 사례로 언급하기도 했다.

프랑스 파리 보부르 지역에 있는 미술관인 퐁피두 센터는 건물 철골과 배수관, 가스관 등을 그대로 드러낸 외벽으로 유명하다.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과 더불어 파리의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힌다. 피카소, 칸딘스키, 마티스, 샤갈 등을 비롯해 다수의 현대미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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