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26% 빠졌다" 국내서도 맞는 이 주사, 새 임상결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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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환자의 몸무게를 최대 26.6% 줄인 신약의 새로운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라는 약으로 참가자들은 2개 임상시험에서 이 약을 각각 72주, 88주간 맞았다.
터제파타이드 환자군은 12주의 생활습관 개선과 72주의 투약 기간에서 몸무게가 시험 참가 전 최초 시점과 비교해 26.6% 줄었다.
이어 52주 동안은 터제파타이드 투약군과 위약군으로 나누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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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환자의 몸무게를 최대 26.6% 줄인 신약의 새로운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라는 약으로 참가자들은 2개 임상시험에서 이 약을 각각 72주, 88주간 맞았다. 터제파타이드는 현재 제2형 당뇨병에만 사용되지만 이르면 올해 안에 비만 치료제로 허가받을 전망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일라이릴리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터제파타이드와 관련한 2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각각 'SURMOUNT-3'과 'SURMOUNT-4'로 불리는 시험으로 비만 환자에서 터제파타이드의 효과를 입증하는 게 목표다.
터제파타이드는 미국에서 '마운자로'(Mounjaro)라는 이름으로 허가받았다. 지금은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된다. 터제파타이드는 주 1회 맞는 주사제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이다. 이달 초 국내에도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SURMOUNT-3 시험에서는 임상 참가자의 몸무게가 최대 26.6% 감소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12주간 저칼로리 식단, 운동 등으로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개선했다. 이후 72주간 주 1회 터제파타이드와 플라시보(위약)를 맞는 시험을 진행했다.
72주 후 터제파타이드를 맞은 환자군은 평균 체중이 21.1% 감소했다. 반면 위약을 맞은 환자는 몸무게가 3.3% 늘었다. 터제파타이드 환자군은 12주의 생활습관 개선과 72주의 투약 기간에서 몸무게가 시험 참가 전 최초 시점과 비교해 26.6% 줄었다.
SURMOUNT-4 시험에서는 참가자의 평균 체중이 26% 감소했다. 모든 참가자들은 최초 36주간 터제파타이드를 주 1회 투약받았다. 이어 52주 동안은 터제파타이드 투약군과 위약군으로 나누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터제파타이드 투약군은 52주의 눈가림 실험에서 몸무게가 추가적으로 6.7% 감소했다. 반면 위약을 맞은 환자는 오히려 체중이 14.8% 증가했다. 터제파타이드 환자군은 최초 36주 투약과 이후 52주 시험 기간을 합쳐 총 88주간 체중을 26% 줄였다.
일라이릴리는 터제파타이드의 안전성이 기존 임상 시험에서 보고된 것과 유사했다고 밝혔다. 가장 빈번하게 보고된 부작용은 위장관 장애다. 대부분 경증, 중등증이었다.
SURMOUNT-3과 SURMOUNT-4 임상 시험의 구체적인 결과는 오는 10월 미국국제비만학회와 유럽당뇨병연구협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일라이릴리는 이르면 올해 안에 터제파타이드가 비만 치료제로 허가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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