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유족 "모든 교사·학부모 조사 원치 않아… 관련자는 확실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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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 유족이 "모든 동료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조사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사촌오빠는 "사건 당일 혼자 교실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동생은 당일 해야 될 업무를 진행 및 보고하고 학급일지를 다 작성하고 마지막까지 자신이 해야 될 모든 일을 다 끝내놓았다"며 "다른 선생님들이 퇴근하는 동안 기다리며 몇 시간 동안 끊임없이 고민을 하고 난 후 왜 동생이 준비실로 걸어들어갈 수밖에 없었는지 확실히 조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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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 유족이 “모든 동료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조사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마지막까지 자신이 해야할 일을 다하고 다른 선생님들이 퇴근 할 때까지 기다린 후 준비실로 걸어들어 갈 수 밖에 없었는지 확실히 조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극단적 선택을 한 서이초 교사의 사촌오빠 A씨는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애꿎은 서이초 교사 전원을 경찰서로 불러들이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동생은 많은 동료 선생님들을 좋아했고 존경했다. 관련도 없는 동료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본다면 동생은 하늘에서도 괴로워할 것”이라며 “수사에 따라 정말 필요하거나 친했던 사람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조심스럽게 해당 인원만 부르고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학부모들에 대한 배려도 적었다.
그는 “모든 학부모들을 불러 전수조사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라고도 적었다.
이어 “동생이 생전 카페에서 이야기했을 때, 본인을 지지해 주고 응원해 준 학부모님들의 이야기를 하며 고마움을 표현했었다. 모든 학부모를 조사하고 지치게 하는 것을 원치 않다. 많은 학부모님들 또한 동생에게는 든든한 우군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단, 문제를 일으키고 동생에게 나아가 다른 학생들에게 다른 교사들에게 고통을 가한 특정 학부모님과 관련자에 대해서만 확실한 조사를 해주시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조사에 대해서는 “내가 조사하고 알아본 내용과 경찰의 발표가 다르지 않길 원한다”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지 않고, 내 동생이 왜 교실 내부 1평 남짓한 준비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지 확실히 조사해 달라”고 했다.
사촌오빠는 “사건 당일 혼자 교실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동생은 당일 해야 될 업무를 진행 및 보고하고 학급일지를 다 작성하고 마지막까지 자신이 해야 될 모든 일을 다 끝내놓았다”며 “다른 선생님들이 퇴근하는 동안 기다리며 몇 시간 동안 끊임없이 고민을 하고 난 후 왜 동생이 준비실로 걸어들어갈 수밖에 없었는지 확실히 조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고인의 생전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하고 “포기하지 않을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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