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 '주호민 논란' 입 열었다 "사건 안타까워..기다려달라"

윤상근 기자 2023. 7. 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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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출신 방송인 침착맨(이말년)이 동료 주호민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침착맨은 28일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팬들로부터 주호민의 특수교사 신고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호민이 형 관련해서 이번에 기사도 나오고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 궁금한 분도 계시고 한데 절친한 지인으로 굉장히 이번 사건 자체를 안타깝게 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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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주호민 작가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태평홀에서 진행된 '2018 제23회 소비자의 날 KCA 문화연예 시상식'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웹툰작가 출신 방송인 침착맨(이말년)이 동료 주호민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침착맨은 28일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팬들로부터 주호민의 특수교사 신고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호민이 형 관련해서 이번에 기사도 나오고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 궁금한 분도 계시고 한데 절친한 지인으로 굉장히 이번 사건 자체를 안타깝게 본다"라고 밝혔다.

침착맨은 "지금 막 뜨겁고 하니까 일단은 좀 차분하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내가 말을 할 수 있는 게 없다. 내가 이렇게 말을 해도 저렇게 말을 해도 원래 의도와 상관없이 전달될 것 같아서 조심스럽다. 기다려달라"라고 당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주호민은 자폐 성향이 있는 자신의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가 아동학대를 했다며 무리하게 신고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주호민 아들 B군은 지난해 9월 사건이 일어나기 전, 장애가 없는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분리 조치된 상황이었다. 이에 주호민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돌발행동으로 인해 특수학급으로 분리 조치돼 하루종일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게 됐다"며 "그런데 사건 당일부터 지속적으로 평소와 다른 매우 불안한 반응과 두려움을 표현했다. 등교도 거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호민 측은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B군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증거를 수집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호민은 "초등학교 2학년인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했고, 특수학급에는 장애아동만 수업을 받기에 상황을 전달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확인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녹음기에는 A씨가 B군의 행동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짜증을 내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른 학부모들과 동료 교사들은 아동학대는 없었다며 A씨를 옹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사회적으로 불거진 교권 침해 이슈와 맞물려 논란을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호민의 대응이 과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A씨는 주호민의 신고로 직위 해제됐으며,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후 주호민을 향한 비판 여론 속에 오는 29일 오후 10시 예정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의 코너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는 방송이 보류됐고,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경우 주호민 방송분을 편집하지 않았지만 논란을 의식한 듯 "시청자분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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