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호우 피해액 400억원 육박…농작물 피해가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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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북 익산시의 호우피해 집계액이 4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재난관리 정보시스템(NDMS)에 접수된 익산시 재산피해액이 388억원에 달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1만717건 중 농작물 피해가 1만219건으로 95%를 차지했으며, 피해액은 205억원이다.
NDMS 접수항목에서 제외된 농기계 1만100여대, 200여억원 등을 포함하면 피해액은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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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북 익산시의 호우피해 집계액이 4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재난관리 정보시스템(NDMS)에 접수된 익산시 재산피해액이 388억원에 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달 13∼15일 평균 479㎜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965곳과 축사·주택·상업시설 등 사유 시설 498곳이 파손되거나 침수 피해를 보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전체 1만717건 중 농작물 피해가 1만219건으로 95%를 차지했으며, 피해액은 205억원이다.
피해 면적은 벼가 4천100ha로 가장 넓고 시설원예가 590ha(비닐하우스 9천790동)로 뒤를 이었다.
NDMS 접수항목에서 제외된 농기계 1만100여대, 200여억원 등을 포함하면 피해액은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주민 피해가 누락되지 않도록 현장 조사와 직원들을 읍면동에 투입해 이달 31일까지 NDMS 입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공시설 분야는 총 965건의 피해 중 589건이 조치가 완료돼 61% 복구율을 보이고 있으며 상하수도는 94%, 도로는 71%, 산림은 70% 복구가 진행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은 작은 피해라도 빠짐없이 신고해달라"면서 "수해복구와 피해보상 절차에 온 힘을 쏟아 조속히 일상 회복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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