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정원 80여명 감축…4조직 통폐합

최승연 2023. 7. 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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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통일부가 정원 80여명을 감축하고 교류 협력 관련 조직을 통폐합하는 조직 개편을 추진합니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오늘(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80명이 좀 넘는 선에서 인력 재편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김영호 통일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는 남북 대화와 교류·협력 분야를 담당하는 교류협력국·남북회담본부·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남북출입사무소 4개 조직을 통폐합할 방침입니다.

문 차관은 "이들 조직을 통합해 별도 전담 기구를 신설할 예정"이라며 "인원 감축 부분이 여기서 상당히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남북 대화 수요가 생기면 다시 조직을 이른 시일 내 재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차관은 납북자와 억류자, 국군 포로 문제 등을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고위직 중심의 대대적인 인적 쇄신도 예상됩니다.

문 차관은 "오늘 기준으로 통일부에 1급 6명 중 개방직을 제외한 5명과 전 통일비서관까지 총 6명으로부터 사직서를 제출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8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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