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정상화와 무관, 독도는 독도..정부, 日방위백서에 공사·무관 초치

한예경 기자(yeaky@mk.co.kr),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7. 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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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19년째 독도영유권 주장
외교부 “즉각 철회하라”
외교·국방 채널로 강력 항의

28일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서 또다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자 정부가 외교·국방 채널을 통해 강력 항의했다. 일본의 독도 억지주장은 19년째 계속되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백서를 채택한 28일 오전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대리인 야마모토 몬도 정무공사(왼쪽)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초치되고 있다. <사진=연합>
또 “정부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한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야마모토 몬도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정무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현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한국에 부재중이어서 정무공사를 총괄공사대리 자격으로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28일 주한 일본 위주재관인 효도 코타로 항공자위대 일등항좌(대령급)를 초치해 방위백서 내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 항의하고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연합>
국방부도 이날 오후 주한 일본 방위주재관인 효도 코타로 항공자위대 자위관을 국방부로 초치해 독도 영유권에 대한 부장한 주장을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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