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혁신 통해 오페라하우스 완공에 총력" 의지 다져

부산CBS 김혜경 기자 2023. 7. 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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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이 부산 북항 오페라하우스가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완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HJ중공업은 28일 오전,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북항 오페라하우스 건립 공사 현장에서 '전 임직원 혁신대회'를 열었다.

HJ중공업 조선부문과 선박 수주 등 회사 본연의 임무에도 총력을 쏟아 부산지역 고용안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사회 공헌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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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부산 오페라하우스 현장에서 '혁신대회'개최
인적쇄신, 경영시스템 재정립, ESG 경영확대
현장 전수검사 실시, 문제되면 전면 재시공
HJ중공업이 28일, 부산 북항 오페라하우스 건립 현장에서 혁신대회를 열었다. 김혜경 기자

HJ중공업이 부산 북항 오페라하우스가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완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HJ중공업은 28일 오전,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북항 오페라하우스 건립 공사 현장에서 '전 임직원 혁신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부산 오페라하우스가 부산의 랜드마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손색이 없도록 전사적으로 총력을 쏟아 완벽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폭염경보 속에 공사 현장을 채운 임직원들은 '오페라하우스의 성공적 건립을 위한 결의문'도 외쳤다.

먼저, 임직원들은 회사가 처한 현실을 인식하고 통렬한 각성과 자정노력, 혁신을 통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부산대표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오페라하우스를 짓는 동안 기본을 지키고, 공기 준수와 안전·품질·완벽 시공을 달성하겠다고 천명했다.

HJ중공업은 그간 답보 상태였던 오페라하우스 공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혁신안도 내놨다.

△고강도 인적쇄신 △경영시스템 재정립을 통한 신뢰 회복 △ESG경영확대를 통해 품질환경 및 안전보건 경영 강화 △공익적, 사회적가치 중시, 기업시민 역할과 공공기여가 골자다.

먼저, HJ중공업은 이번 혁신대회를 계기로 고강도 인적 쇄신,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대표이사를 포함한 관련 임직원 전원의 책임경영을 확대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지역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해 대대적인 자체 감사를 실시한다.

바닥부터 신뢰를 쌓기 위해 외부 인사를 영입하고, 공익과 공정·균형 등 각성과 혁신 의지를 강화한다.

총체적으로 경영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자정 노력을 즉시 이행하겠다고도 했다.

최근 불거진 부산시 감사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시공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품질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즉시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을 통해 품질·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요할 경우 현장 전수검사를 통해 문제가 되는 부분은 전면 재시공하기로 했다.

HJ중공업이 28일 오전, 부산 북항 오페라하우스 건립 현장에서 혁신 결의대회를 열었다. 김혜경 기자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가 직접 품질을 점검, 관리해 고품질 건축물을 시공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안전관리와 안전보건경영을 강화해 전사적 목표인 '중대재해 제로' 달성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부산시, 지역사회, 관계자와의 소통과 협업해 부산시의 '그린스마트 도시' 건설에 더 적극 동참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공익적, 사회적가치 중시,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과 공공기여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해 영화의전당, 부산시립미술관, 영화체험박물관 등 지역문화예술 대표건설사로 완벽한 시공, 문화나눔 행사지원, 지역언론사 행사 공동참여 등 문화예술 활성화에 후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최대현안인 '2030 부산월드엑스포'유치를 위해 전 직원이 노력을 쏟기로 했다.

HJ중공업 조선부문과 선박 수주 등 회사 본연의 임무에도 총력을 쏟아 부산지역 고용안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사회 공헌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HJ중공업 건설부문 홍문기 대표는 "지역 대표 건설사로서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해야 하는 공익적 책무를 다해야 하지만, 회사 경영시스템이 미비하고, 지역사회와 소통도 잘하지 못했다. 시민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성원해 주신 부산시와 부신시민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부분은 빈틈없이 메우고 시공에 철저히 임해 신뢰를 회복하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여 시공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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