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동관, 국민외면하는 방송 정상화할 인사”
민주당 정면반발 철회 요구엔
논평통해 “인사청문회서 따질일”
박성중 “野폭락지지율이나 챙겨라”
국민의힘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한 것과 관련, “국민의 외면을 자초했던 방송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야당인 민주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선 “뭐가, 그렇게 무서운가”라며 혹평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이 후보자는 오랜 기간 언론계에 종사하고, 대통령실 대변인과 홍보수석 등을 지내며 누구보다 언론과 방송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경험을 쌓아왔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 특보 지명을 강하게 비판하며 철회를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구태적인 인신공격이나 신상 털기로 국민들 눈살을 찌푸리게 할 것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한 제대로 된 검증에 나서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이 특보가 방통위원장으로서 적임자인지는 인사청문회에서 명명백백히 따져 물으면 될 일”이라며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에서 이 내정자의 자질과 능력을 꼼꼼히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도 논평자료를 통해 “떼쓰기정당, 20%대 지지율 민주당은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수용에 쓸데없는 발목을 잡지 말고, 지지율 폭락에 신경 써라”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2017년 민주당이 만든 방송장악문건대로 공영방송을 민노총에게 헌납하고, KBS, MBC 당시 직원들을 불법으로 끌어 내린 방송계 블랙리스트 사건이 불법이라는 재판부의 판단이 있었음에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진짜 민주당이 자신이 있다면 왜곡된 시각으로 장외투쟁을 할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청문회를 개최하여 팩트를 가지고 이동관 후보자에게 직접 지적하면 될 일”이라며 “터무니없는 몽니로 국정을 방해하지 말고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임명 절차에 협조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학교 쑥대밭 만들고 줄행랑”...입장문 낸 주호민에 엄마들 분노 - 매일경제
- “길이 1m 이 녀석 잡았다”…영주시 들썩이게한 ‘악어출몰’ 사건 실체 - 매일경제
- 또 ‘뼈없는 순살 아파트’...LH 발주 공공주택 주차장도 철근 누락 - 매일경제
- “경차 값에 팔더니, 주제파악 못한 SUV”…욕하며 탔다가 뒤통수 맞았다 [카슐랭] - 매일경제
- [단독] BBQ 바가지 논란...생맥주1000㎖ 메뉴에 7천원 표기하고 8천원 받아 - 매일경제
- 누가 품든 재계 15위 껑충...5조원 ‘쩐의 전쟁’ 시작됐다, 주인공은 - 매일경제
- 푸틴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호텔 통째로 빌려준 이 남자 - 매일경제
- “비명지를 정도로 고통스러웠다”…우크라 펜싱 女스타에 무슨일이 - 매일경제
- 속도 느려진 내 스마트폰...알고보니 광고대행사가 ‘몹쓸 짓’ 했다 - 매일경제
- ‘잘 가세요’ 들은 홍명보 “여기가 울산인 줄…시메오네와 악수 못한 거? 불만 없어” (일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