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도 위기?' 울버햄튼 재정난 심각, '네베스-히메네스 팔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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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이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스타플레이어를 매각했지만 아직 재정적 플레이(FFP)룰이라는 숲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좌절감을 느꼈으며 재정적인 상황이 야망을 제한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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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울버햄튼이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스타플레이어를 매각했지만 아직 재정적 플레이(FFP)룰이라는 숲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좌절감을 느꼈으며 재정적인 상황이 야망을 제한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울버햄튼은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으며 로페테기 감독 거취도 의심할 여지가 있다. 로페테기 감독은 구단 이적 예산이 심각하게 삭감될 거란 소식을 듣고 좌절했다. 선수 매각으로 9,000만 파운드(약 1469억 원)를 확보했지만 쓸 수 없다. 향후 12개월 동안 수익을 내야 하는 울버햄튼으로선 엄청난 압박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3년 주기로 평가받는 FFP룰을 이미 초과한 상태다. 2020-21시즌 4,500만 파운드(약 734억 원) 손실액과 2021-22시즌 6,000만 파운드(약 979억 원)에서 7,000만 파운드(약 1,142억 원) 손실액을 더하면 최대 1억 500만 파운드(약 1,714억 원)다. 이적시장이 열린 다음 후벵 네베스를 비롯해 주요 선수들이 방출됐지만 FFP룰 마지노선인 1억 1,500만 파운드(약 1,877억 원)에 아직 미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은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황희찬 완전 영입은 물론 마테우스 누네스, 곤살로 게데스, 네이선 콜린스, 사샤 칼라이지치 등이 영입되며 스쿼드가 강화됐지만 경기력은 반대였다. 결국 브루노 라즈 감독이 경질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후반기 돌입과 함께 선임된 로페테기 감독이 소방수 역할을 완수했다. 강등권까지 추락했었지만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울버햄튼(승점 41)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위에 오르며 안정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로페테기 감독에게 힘을 실어줘도 모자랄 판국에 오히려 핵심 전력들이 이탈하고 있다. 울버햄튼에서 부활을 노리는 황희찬도 자칫 희생양이 될 수 있다. 얼마 전 프리시즌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활약한 만큼 계속 입지를 다져야 한다.
'텔레그래프'는 "로페테기 감독은 행복하지 않으며 현 스쿼드가 EPL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울버햄튼이 역사상 가장 화려한 감독을 보유했음에도 지원하지 못하는 난해한 순간이다"라며 몰리뉴 스타디움에 불어닥친 위기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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