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고차 러시아 금수 강화 결정…1900㏄ 넘으면 못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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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중고차를 포함한 승용차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28일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승용차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정령을 결정했다.
이미 일본은 지난해 4월부터 600만엔(약 5500만원)이 넘는 고급차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해 왔다.
앞서 지난 5월 주요 7개국(G7)은 일본 히로시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중요한 모든 품목의 수출 제한 조치를 확대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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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戰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
(서울=뉴스1) 박재하 강민경 기자 = 일본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중고차를 포함한 승용차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러시아가 일본 중고차를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8일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승용차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정령을 결정했다.
이미 일본은 지난해 4월부터 600만엔(약 5500만원)이 넘는 고급차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해 왔다.
이번 결정에 따라 배기량이 1900㏄가 넘는 휘발유차와 디젤차, 그리고 모든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전기차(EV)를 모두 수출 금지 대상으로 지정한다. 또 대형 차량의 타이어 수출도 금수 대상이다.
러시아에 수출할 수 있는 중고차의 범위도 일부 소형차 등으로 좁아진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국제사회 및 관계부처와 연계해 수출금지 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금수 조치는 내달 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주요 7개국(G7)은 일본 히로시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중요한 모든 품목의 수출 제한 조치를 확대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이에 일본은 미국 및 유럽연합(EU)과 대러시아 경제 제재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그동안은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에 자금을 대는 러시아 신흥재벌(올리가르히)에 대한 압력을 높이기 위해 고급차만 수출을 제한했지만 대상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편 미국은 이미 지난 5월 모든 승용차를 대러시아 수출 금지 대상으로 지정했다. EU도 지난 6월 배기량이 1900cc를 넘는 승용차로 대러시아 수출 금지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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