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이번엔 진짜 만난다···"장마 끝, 더 늦출 이유 없어"

김성은 기자 2023. 7. 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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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8일 회동한다.

민주당은 28일 오후 취재진에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는 오늘 이낙연 전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한다"며 "김영진 정무실장과 윤영찬 의원이 배석하며 일정은 비공개"라고 밝혔다.

이 대표와 이 전 총리간 회동은 지난 11일 예정됐었지만 중부지방 폭우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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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광주=뉴스1) 오대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저녁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정신으로 미래를 열어주십시오' 광주 집중유세에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2.2.18/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8일 회동한다.

민주당은 28일 오후 취재진에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는 오늘 이낙연 전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한다"며 "김영진 정무실장과 윤영찬 의원이 배석하며 일정은 비공개"라고 밝혔다.

이 대표와 이 전 총리간 회동은 지난 11일 예정됐었지만 중부지방 폭우로 연기됐다. 이후 일주일 만인 18일로 일정이 잡혔었지만 또다시 수해 복구 집중을 이유로 만남이 무산됐다. 즉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의 시도다.

이 전 총리는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약 1년 간의 방문연구원 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24일 귀국했으며 두 사람은 전화로 안부를 주고받았을 뿐 정식으로 대면한 적은 없다.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경쟁구도를 형성했던 두 사람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 대표와 이 전 총리가 화합하는 모양새를 취해주길 바란다는 기대들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윤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두 사람 만남에 특별한)의제는 없다"며 "회동은 전날(27일) 약속됐다. 그동안 자꾸 (만남이) 미뤄졌고 장마가 끝났다고 공식 선언된 만큼 더 늦출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누가 먼저 제안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양쪽이 같이 인식을 갖고 있었고 양쪽이 똑같이 이야기했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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