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양재천 '실시간 하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과천시가 구축한 양재천 '실시간 하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사진제공=과천시

경기 과천시가 양재천 수질관리를 위해 별양교 인근에 '실시간 하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은 양재천 수질오염 민원 발생시 하천수 수질 측정 분석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등 수질오염 원인을 규명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고자 시는 양재천에 실시간 하천 수질 측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은 양재천의 △용존산소 △수온 △전기전도도 △수소이온농도 △탁도 △총부유물질 등 6가지 항목과 양재천 기름 유출 감지를 5분 간격으로 24시간 동안 실시간 측정한다. 다만 실시간 측정이 어려운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은 측정 항목에서 제외된다.

측정된 자료는 무선망을 통해 관련 부서에 전송되며, 관제 프로그램과 휴대전화 앱으로 연계해 실시간으로 양재천의 수질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 수치가 감지되면 담당자에게 문자 알림이 즉시 전송돼 수질오염사고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실시간 하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양재천 수질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양재천의 수질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과천 양재천 전경./사진제공=과천시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