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인도네시아서 의료 봉사활동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7. 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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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의료봉사단이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크바요란 라마 03 국립초등학교에서 구강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가 지난 24일부터 닷새 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의 치과기공 전공교육 역량 강화와 구강보건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ODA 사업은 교육부의 대표적인 공적개발 원조 사업이다.

대구보건대는 지난해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서 현장 맞춤형 치과기공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과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 전공실습실 환경 개선, 치과기공 분야 산학협력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대구보건대 치위생학과 이정화 학과장, 치기공학과 박광식, 최병환 교수와 재학생,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 경북대 치과대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남부 크바요란 라마03 국립초등학교에서 1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구강 검진과 불소도포를, 현지 교사에게 구강병 예방법 교육을 진행했다. 또 마을 주민 80여 명을 대상으로 치아 검진과 의치 세척 등을 실시하고 구강병 예방 교육도 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대구보건대 치위생학과 2학년 김지예(20) 씨는 “현지에 도착해 보니 시설이 많이 열악했고 구강 관리에 대한 인식이 낮아 기본적인 양치질부터 치아를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왔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전공에 대한 자부심과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김경용 대구보건대 국제교류원장(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더 많은 봉사 요청이 이뤄지고 있어 내년에는 KOICA, 국제협력기구와 연계해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며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선진화된 교육과정 개발과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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