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멜로니 "바이든과 中일대일로 논의…탈퇴 강요는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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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고 중국 일대일로 참여와 관련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탈리아가 일대일로 구상에서 탈퇴하길 원하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강요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멜로니 총리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이탈리아가 참여 중인) 일대일로 구상에 대해 논의했다"면서도 "이탈리아의 대중 정책에 대해 지시하지 않는 것이 미국의 접근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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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고 중국 일대일로 참여와 관련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탈리아가 일대일로 구상에서 탈퇴하길 원하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강요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극우 성향의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10월 취임 이래 처음 미국을 방문했다.
멜로니 총리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이탈리아가 참여 중인) 일대일로 구상에 대해 논의했다"면서도 "이탈리아의 대중 정책에 대해 지시하지 않는 것이 미국의 접근 방식"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견제하고 있는 미국은 이탈리아가 일대일로 구상에서 손을 떼길 원하고 있지만, 이를 직접적으로 압박하지는 않았단 의미로 풀이된다.
이탈리아는 내년 3월 만료되는 일대일로 사업 참여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멜로니 총리는 탈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탈리아는 내년 주요7개국(G7) 순회 의장국이어서 직·간접적으로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탈리아는 2019년 일대일로 구상에 참여하기로 서명했는데 G7 중 최초이자 지금까지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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