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임락 일병 송환 기내방송 공개..."저희가 지키겠습니다"
6·25 전쟁 국군 전사자인 고 최임락 일병의 봉환 때 고인에 대한 예우를 표한 공군 조종사의 기내 방송이 공개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유튜브에 그제(26일) 한국으로 봉환된 국군 전사자의 유해가 서울공항에 도착하기까지의 육성 기내 방송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호위 임무를 맡은 공군 김태용 소령은 고 최 일병을 비롯한 7명의 호국 영웅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송기가 고 최 일병 고향인 울산 상공에 진입하자 고향 울산은 73년간 많이 변했지만
고국으로 모시고자 하는 마음엔 변함이 없었다며 '필승' 구호와 함께 경례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태용 / 공군 소령 : 대한민국은 최임락 일병님을 포함한 일곱 분의 호국 영웅이 있었기에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지키고자 하셨던 숭고한 가치 이젠 저희가 지켜나가겠습니다. 고향 울산은 73년 동안 많이 변했지만 고국으로 모시고자 하는 저희 마음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저희가 지켜드리겠습니다. 필승! 저희 항공기는 착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향 땅 밟는 순간까지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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