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친강 낙마 관련 "악의적 과장 중단하라"

문예성 기자 2023. 7. 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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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낙마 원인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중국이 악의적 과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7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친강 해임과 연관된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으면서 "중국 정부는 최근 인사 개편에 대한 정보를 제때에 공개했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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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사이트 친강 관련 동정 모두 삭제돼
[서울=뉴시스] 중국 외교부 사이트에 게재된 친강 전 부장 동정 내용들이 모두 삭제된 모습.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낙마 원인에 대한 중국 안팎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중국이 악의적 과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사이트 캡쳐> 2023.07.2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낙마 원인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중국이 악의적 과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7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친강 해임과 연관된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으면서 “중국 정부는 최근 인사 개편에 대한 정보를 제때에 공개했다”고만 밝혔다.

이어 마오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한 악의적 과장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친강은 외교부장으로 임명된 지 7개월 만에 전격 해임됐고, 그의 전임자였던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판공실 주임이 외교부장으로 재기용됐다.

왕이는 시진핑 체제에서 10년 간 외교부장을 맡았었고, 지난해 친강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중국에서 장관급 자리를 역임한 인사가 재기용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현재 친강 낙마 원인에 대해 중병설, 조사설, 불륜설 등 확인되지 않은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마오 대변인은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중국의 외교 업무가 항상 당 중앙위원회의 중앙집권적이고 통일적인 지도 아래에서 진행돼 왔다는 사실“이라면서 ”(친강 사안에 대해) 중국 외교부 웹사이트가 곧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친 전 부장의 동정 등 내용은 모두 삭제됐고, 외교부장 소개를 클릭하면 ‘정보 업데이트 중’이라는 안내 문구만 표시된다.

중국 외교부 영문판 사이트에서 친강의 경력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외무부 차관으로 재직해 있었다고만 나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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