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2위 질주…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트레일블레이저’ 잘 나가는 이유?

2023. 7. 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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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Chevrolet)의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6월 국내 승용차 수출 시장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6월 자동차산업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만4359대를 해외에 판매하며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상반기 총 12만3160대를 해외에 판매하며 누적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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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트랙스 크로스오버 2만4359대・트레일블레이저 2만475대
상반기 누적 수출순위는 트레일블레이저가 12만3160대로 1위
트랙스 크로스오버, 3~6월 간 7만3000대 수출…“상품성 주효”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GM 한국사업장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쉐보레(Chevrolet)의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6월 국내 승용차 수출 시장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6월 자동차산업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만4359대를 해외에 판매하며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올해 2월부터 5개월 연속 수출 1위를 차지한 ‘트레일블레이저’는 2만475대로 2위를 차지했다. 6월 전체 순위에서 2만 대 이상의 해외 판매고를 올린 모델은 두 모델이 유일하다.

2023년 상반기 누적 수출 순위에서도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상반기 총 12만3160대를 해외에 판매하며 누적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3월부터 6월까지 7만3000대를 해외에 판매해 출시 네 달 만에 올해 누적 순위 6위를 꿰찼다.

내수 시장에서도 두 모델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출시 당시 사전계약 7영업일만에 1만3000대라는 브랜드 최고 성적을 거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5월과 6월에 국내 소형 SUV 판매 2위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GM 한국사업장 제공]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지난 19일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로 출시됐다. 두 개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완전히 달라진 실내와 스위처블 AWD, 파노라마 선루프, 무선 폰 프로젝션,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등 프리미엄 사양이 강점이다.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부사장은 “글로벌 GM의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과 제조품질을 바탕으로 탄생한 두 모델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모델”이라며 “GM 한국사업장은 두 모델에 대한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멀티 브랜드 전략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 확대를 통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트레일블레이저’와 동일한 파워트레인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모델 ‘뷰익 앙코르GX’는 미국 유명 시장조사기관에서 발표한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2년 연속 소형 SUV 부문 품질 1위에 선정됐다. 두 모델은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GM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갖춘 한국사업장의 제조 품질을 입증한 결실로 평가된다.

GM 한국사업장은 무결점 생산 품질을 바탕으로 연간 50만 대 규모로 생산성을 극대화해 글로벌 모델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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