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연구’ 유영익 전 국사편찬위원장 별세

한림대 사학과 교수와 부총장 등 역임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 연구에 큰 족적

▲ 유영익 전 국사편찬위원장

한림대 부총장을 역임한 유영익(사진) 전 국사편찬위원장이 지난 26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평생 건국 대통령 이승만(1875~1965년) 박사 연구에 큰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미 하버드대 인문대학원 역사·동아시아언어학과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후 한림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림대 부총장,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한국학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또한 역사학회장, 연세대 현대한국학연구소장, 국사편찬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하성학술상, 성곡학술문화상, 경암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고인은 생전에 ‘이승만의 삶과 꿈’(1996년), ‘이승만 연구’(2000년), ‘젊은 날의 이승만’(2002년), ‘이승만 대통령 재평가’(2006년), ‘건국 대통령 이승만’(2013년) 등의 저서를 잇따라 출간했다.

빈소는 29일 서울 마곡동 이화여대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유족으로는 아들 유승덕(주일본 미국대사관 상무관) 등이 있다. 발인 31일 예정. 연락처(02)6986-4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