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홈런' 최지만, 29일 필라델피아전서 홈런포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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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홈런포에 다시 불을 붙인다.
메이저리그 최저 수준의 장타력을 갖고 있는 피츠버그에 최지만의 홈런포가 필요하다.
지난 8일 돌아온 최지만은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복귀 첫 홈런을 신고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존재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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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홈런포에 다시 불을 붙인다.
피츠버그는 오는 29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필라델피아는 투타 전력에서 모두 피츠버그에 앞선다.
최지만의 역할이 중요하다. 메이저리그 최저 수준의 장타력을 갖고 있는 피츠버그에 최지만의 홈런포가 필요하다.
최지만은 올해 부상으로 인해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4월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왼쪽 아킬레스 부상을 당했던 최지만은 부상에서 회복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컨디션을 조율한 후 85일 만에 빅리그에 올랐다.
지난 8일 돌아온 최지만은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복귀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후 후반기 첫 경기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홈런을 터뜨려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최지만을 중용하지 않았다.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대타로 기용하기 일쑤였고, 경기에 결장할 때도 잦았다.
지난 22일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친 이후에도 3경기 연속 결장했고, 다음 경기에 대타로 출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미국 언론도 피츠버그의 '최지만 기용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존재감을 보여줬다. 7월 선발로 나온 8경기에서 4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최지만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린다. 팀내 1루수 경쟁자였던 카롤스가 산타나가 이적하면서 최지만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
29일 필라델피아 선발은 잭 휠러이다. 우완투수이며 최지만 같은 좌타자에게 약점을 보이고 있다. 30일 선발 애런 놀라도 우완투수다.
오는 31일 필라델피아 선발은 좌완 크리스토퍼 산체스다. 산체스는 올해 좌타자를 상대로 1할대의 피안타율을 기록 중이다.
한편 피츠버그는 올해 45승 57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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