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소년 클럽대회] 3년 만에 농구공을 다시 잡은 조정인, “영화 리바운드를 보고...”

박종호 2023. 7. 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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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의 활약이 더해진 KCC U-15는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조정인은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는 삼성 유소년 클럽에서 농구했다. 하지만 클럽 농구를 잠시 그만뒀다. 그러던 중 최근 영화 리바운드를 보고 다시 농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KCC 유소년 클럽으로 갔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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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의 활약이 더해진 KCC U-15는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전주 KCC U-15는 28일 양구 청춘체육관 A코트에서 열린 KCC 2023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에서 서울 SK U-15 상대로 34-24로 승리했다.

첫 득점을 올린 팀은 KCC였다. 김태현이 돌파 득점을 올렸다. 다만 해당 득점 이후 연속으로 공격에 실패했다. 하지만 KCC도 강한 수비로 상대의 득점을 제어했다. 2-0의 점수는 꽤 오랜 기간 이어졌다.

그 흐름을 깬 팀은 SK였다. 구민성의 3점슛이 들어갔기 때문. 하지만 KCC도 빠르게 반격했다. 조정인이 자유투 득점을 올렸고 신지후도 돌파 득점을 올렸다. 5-3으로 1쿼터를 마친 KCC였다.

KCC는 2쿼터 김민성에게 연속 실점하며 잠깐 흔들렸지만, 작전 타임을 신청. 이후 빠른 공격으로 응수했다. 3쿼터 SK를 무득점으로 묶은 수비가 나왔다. 서태훈의 연속 득점을 더한 KCC는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KCC는 경기 끝까지 방심하지 않았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공수에서 맹활약한 조정인은 6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경기 후 만난 조정인은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는 삼성 유소년 클럽에서 농구했다. 하지만 클럽 농구를 잠시 그만뒀다. 그러던 중 최근 영화 리바운드를 보고 다시 농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KCC 유소년 클럽으로 갔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후 KCC를 택한 이유를 묻자 “원래 삼성에서 같이 하던 친구들이 KCC로 갔다. 그래서 나도 같이 하고 싶어서 같이 KCC로 갔다”라고 답했다.

오랜만에 치른 대회였기에 조정인은 본인의 활약을 온전히 보여주지 못했다. 4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1개만 성공했다. 이에 대해서는 “원래 골밑과 3점슛에 자신이 있다. 하지만 첫 경기는 긴장해서 다 못 보여줬다. 하지만 이제는 긴장이 풀렸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우승 후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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