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요 기업체 일제히 여름휴가 돌입…조선업 최장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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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등 울산의 주요 기업체들이 일제히 여름 휴가에 돌입하면서 지역 대부분의 사업장들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공장이 위치한 북구지역과 식당과 주점 등 주변 상권들도 기업체들의 휴가 일정을 맞춰 휴업하는 등 북구를 중심으로 도심 공동화 현상이 빚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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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등 울산의 주요 기업체들이 일제히 여름 휴가에 돌입하면서 지역 대부분의 사업장들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가장 먼저 HD현대중은 노조창립일인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주말을 포함 가장 긴 19일간의 여름 휴가에 들어갔다.
HD 현대중과 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 일렉트릭 등 계열사와 협력사 등 2만여명이 휴가를 떠나며, 일감이 밀려 있는 일부 부서와 협력사는 휴가기간 중 특근을 실시할 예정이다.
3만2000여명이 근무하는 현대차 울산공장도 29일부터 8월 6일까지 최장 9일간 휴가를 실시한다.
현대차는 현재까지 휴가기간내 특근 계획은 없으며, 500여개 달하는 1, 2차 협력사들도 현대차의 휴가 계획에 맞춰 휴가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공장이 위치한 북구지역과 식당과 주점 등 주변 상권들도 기업체들의 휴가 일정을 맞춰 휴업하는 등 북구를 중심으로 도심 공동화 현상이 빚어진다.
울산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번 휴가기간 코로나19로 인해 참았던 해외여행 욕구가 발산돼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기업체 직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조선소와 자동차 관련 업체가 밀집한 동구와 북구는 도심 대부분이 텅 비는 공동화 현상까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SK이노베이션과 S-OIL, 고려아연 등 장치산업의 특성상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정유와 석유화학, 비철금속 업계는 별도의 여름휴가 없이 정상 조업한다. 대신 이들 기업들은 연월차 사용계획에 따라 연중 자유롭게 휴가를 시행하고 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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