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요 기업체 일제히 여름휴가 돌입…조선업 최장 19일

김기열 기자 2023. 7. 28. 1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등 울산의 주요 기업체들이 일제히 여름 휴가에 돌입하면서 지역 대부분의 사업장들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공장이 위치한 북구지역과 식당과 주점 등 주변 상권들도 기업체들의 휴가 일정을 맞춰 휴업하는 등 북구를 중심으로 도심 공동화 현상이 빚어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변 상권도 동반 휴업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이 여름휴가를 떠난 1일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인근 상점 입구에 휴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이날부터 5일까지 휴가를 보낸다. 2022.8.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등 울산의 주요 기업체들이 일제히 여름 휴가에 돌입하면서 지역 대부분의 사업장들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가장 먼저 HD현대중은 노조창립일인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주말을 포함 가장 긴 19일간의 여름 휴가에 들어갔다.

HD 현대중과 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 일렉트릭 등 계열사와 협력사 등 2만여명이 휴가를 떠나며, 일감이 밀려 있는 일부 부서와 협력사는 휴가기간 중 특근을 실시할 예정이다.

3만2000여명이 근무하는 현대차 울산공장도 29일부터 8월 6일까지 최장 9일간 휴가를 실시한다.

현대차는 현재까지 휴가기간내 특근 계획은 없으며, 500여개 달하는 1, 2차 협력사들도 현대차의 휴가 계획에 맞춰 휴가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공장이 위치한 북구지역과 식당과 주점 등 주변 상권들도 기업체들의 휴가 일정을 맞춰 휴업하는 등 북구를 중심으로 도심 공동화 현상이 빚어진다.

울산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번 휴가기간 코로나19로 인해 참았던 해외여행 욕구가 발산돼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기업체 직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조선소와 자동차 관련 업체가 밀집한 동구와 북구는 도심 대부분이 텅 비는 공동화 현상까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SK이노베이션과 S-OIL, 고려아연 등 장치산업의 특성상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정유와 석유화학, 비철금속 업계는 별도의 여름휴가 없이 정상 조업한다. 대신 이들 기업들은 연월차 사용계획에 따라 연중 자유롭게 휴가를 시행하고 있다.

kky06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