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서식 ‘사바나왕도마뱀’ 경북 영주서 포획

이동준 2023. 7. 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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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는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쯤 휴천동 한 공장에서 길이 60∼70㎝ 크기의 사바나왕도마뱀을 포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북 영주에서는 지난달 13일 무섬마을 무섬교에 1m 크기 악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수색을 벌였다.

한편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사바나왕도마뱀이 영주에서 발견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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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서 포획된 도마뱀. 경북 영주소방서 제공
경북 영주시는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쯤 휴천동 한 공장에서 길이 60∼70㎝ 크기의 사바나왕도마뱀을 포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북 영주에서는 지난달 13일 무섬마을 무섬교에 1m 크기 악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수색을 벌였다.

그러나 악어가 살았다는 흔적을 찾지 못했고 안전을 위해 영주시는 수시로 수색조를 투입해 순찰을 진행. 이날 이 도마뱀 포획에 성공했다.

시는 포획한 도마뱀을 이날 경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인계할 방침이다.

이장욱 영주시 환경보호과장은 “발견 장소가 내성천 무섬교와 12㎞ 떨어져 있어 악어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본다”며 “지금도 무섬교에서 안전관리 요원 2명이 여름철 수영 등 감시 관리를 하며 악어 관찰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사바나왕도마뱀이 영주에서 발견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누군가 도마뱀을 키우다 너무 커지자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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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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