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가계예대금리차, '1%p' 아래로…첫 공시 잔액 기준 2.39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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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1%포인트(p) 아래도 내려왔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6월 평균 가계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0.928%p로 나타났다.
5대 은행의 5월 평균 가계대출금리(정책서민금융 제외)는 연 4.604%로 전달(연 4.566%)보다 0.038%p 상승했다.
한편 이달 처음으로 공시된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5대 은행 가계 평균 2.398%p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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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1%포인트(p) 아래도 내려왔다.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모두 올랐지만 예금금리 상승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6월 평균 가계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0.928%p로 나타났다. 이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제외한 수치로 한 달 전(1.028%)보다 0.1%p 줄었다.
5대 은행의 평균 예대금리차가 1%p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반년만이다. 예대금리차는 지난 3월부터 넉 달 연속 하락세다.
5대 은행의 5월 평균 가계대출금리(정책서민금융 제외)는 연 4.604%로 전달(연 4.566%)보다 0.038%p 상승했다. 예금금리는 연 3.676%로 전월(연 3.538%) 대비 0.138%p 올랐다.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0.76%p 수준이었다. 뒤이어 우리은행이 0.84%p, 국민은행 0.87%p, 신한은행 0.98%p, 농협은행 1.19%p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 예대차금리가 오른 곳은 신한은행(0.04%p 증가)과 국민은행(0.03%p 증가)이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상품 신규취급이 증가했고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주택관련대출 신규취급이 감소했다"며 "7월에는 주택대출 수요에 집중한 공급 전략으로 가계대출 금리 상승이 완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예대금리차 공시 대상이 된 19개 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가 5.32%p로 가장 컸다. 가장 작은 곳은 IBK기업은행으로 0.54%p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토스뱅크 3.23%p, 케이뱅크 1.64%p, 카카오뱅크 1.15%p로 나타났다.
한편 이달 처음으로 공시된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5대 은행 가계 평균 2.398%p로 집계됐다. 5대 은행 중에서는 국민은행이 2.57%p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농협은행 2.55%p, 신한은행 2.43%p, 우리은행 2.24%p, 하나은행 2.20%p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는 시중은행 중 높지 않지만, 개인고객수가 많아 총 예금 중에서 결제성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며 "이에 총 수신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잔액 예대금리차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잔액 기준에는 신규 취급액 기준 통계에서 제외된 요구불예금 및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도 수신에 포함된다. 대출에는 당좌대출 및 마이너스통장이 추가된다.
향후 예금 및 대출금리는 증가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를 0.25%p 인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최대 2.00%p로 벌어지며,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통상 기준금리가 오르면 예금금리가 오르고, 은행채 금리도 뛰면서 대출금리 상승에 영향을 끼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미 금리차가 커지면 한은도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분위기가 시장에 퍼진다"며 "기준금리가 오를 거란 전망이 강해지면 채권금리에 영향을 끼쳐 대출금리도 오르게 된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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