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C형 간염, 우리나라 40~50대 간암 원인 70% 차지…“국가검진으로 신속·조기 퇴치해야”

권도경 기자 2023. 7. 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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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간암 발생 원인의 약 70%를 차지하는 B형과 C형 간염의 조기 퇴치를 위해 정부 당국과 전문가들이 간염 조기 퇴치 방안을 논의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전문가 심포지엄을 열고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간염 퇴치 정책을 소개하고, B형과 C형 간염 조기 퇴치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 활동이 활발한 40∼50대의 암 사망 원인 1위인 간암 발생 원인의 약 70%를 B·C형 간염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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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세계 간염의 날’ 맞아 전문가 심포지엄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간암 발생 원인의 약 70%를 차지하는 B형과 C형 간염의 조기 퇴치를 위해 정부 당국과 전문가들이 간염 조기 퇴치 방안을 논의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전문가 심포지엄을 열고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간염 퇴치 정책을 소개하고, B형과 C형 간염 조기 퇴치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B형과 C형 간염은 오염된 혈액이나 체액을 매개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을 말한다. 제때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면 만성화될 수 있고, 바이러스가 간세포를 손상해 간경변이나 간암 등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B형 간염은 간암 발병 원인의 약 60%를 차지해 백신 등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에 B형과 C형 간염 환자는 약 3억5000만 명이 있다. 매년 신규환자 300만 명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매년 110만 명 이상이 사망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 활동이 활발한 40∼50대의 암 사망 원인 1위인 간암 발생 원인의 약 70%를 B·C형 간염이 차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C형 간염 국가 건강검진 도입 추진과 고위험집단 관리 및 대국민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만성간염 퇴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외 바이러스 간염 퇴치전략과 B형·C형 간염 코호트 연구 결과 및 향후 계획, 지자체(전남) 바이러스 간염 관리 사업 성과 등이 발표됐다.

질병청은 올해 수립한 ‘제1차 바이러스 간염(B형·C형) 관리 기본계획(2023~2027)’에서 두 간염을 2030년까지 퇴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권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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