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생성형 AI 기반 'AWS 헬스 스크라이브' 출시

생성형AI 결합으로 임상 문서 자동 생성…의료진 업무 시간 줄여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미국에서 개최한 AWS 서밋 뉴욕에서 미국의료정보보호법(HIPAA)을 준수하는 새로운 서비스 'AWS 헬스 스크라이브'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AWS 로고 [사진=AWS]

AWS 헬스 스크라이브는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음성 인식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임상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임상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므로 의료진들은 업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단일 API(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의사와 환자 간 상담 시 진료 기록을 작성하고 상담 내용도 요약할 수 있다. 의약 용어·약물 정보 등 구체적인 의학 정보도 생성할 수 있다. 이런 정보는 전자건강기록(EHR) 시스템에도 등록된다.

아마존 베드록의 생성형 AI 기반으로 구동되는 AWS 헬스 스크라이브는 의료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기본 머신러닝(ML) 인프라를 관리하거나 자체 의료 전용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학습할 필요 없이 일반 의학, 정형외과 등 인기 전문 분야에서 손쉽게 활용 가능하다. 원본 대화 기록 내에서 생성된 모든 텍스트 원본을 인용해 의사가 임상 기록을 EHR에 입력하기 전에 더 쉽게 검토할 수 있다.

강화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적용됐다. 기업 고객이 데이터 저장 위치를 제어할 수 있고, 데이터가 전송 중이거나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도 암호화된 상태다. 또 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결과물을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

브라틴 사하 AWS 인공지능·머신러닝 부문 부사장은 "의료와 생명과학 산업에 대한 AWS의 노력과 임상 문서화 부담을 줄이고 상담 경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에 대한 책임감 있는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