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솔리오 2선방’ 유벤투스, AC밀란과 2-2 무승부→승부차기 4-3 승리
유벤투스가 AC밀란(이상 이탈리아)과 정규 시간 2-2 무승부를 거두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카를로 핀솔리오(33)가 2개를 막아내며 4-3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와 AC밀란은 28일 오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디그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다. 양 팀은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만 4골이 나오며 2-2 무승부로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AC밀란이 3번의 실축을 하며 유벤투스가 승리했다.
유벤투스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슈체스니가 골문을 지켰고 가티-브레메르-다닐루가 3백을 구성했다. 웨아-맥케니-로카텔리-미레티-캄비아소가 중원을 이뤘고 킨과 키에사가 투 톱으로 나섰다.
AC밀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메냥이 골문을 지켰고 에르난데스-토모리-차우-칼라브리아가 4백을 구성했다. 레인더르스-크루니치-로프터스 치크가 중원에 위치했고 레알-지루-풀리시치가 전방에 포진됐다.
이날 경기는 세트피스에서만 득점이 나왔다. 유벤투스는 센터백들이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33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다닐루(32)가 집중력 있게 밀어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다니엘레 루가니(29)가 머리를 갖다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AC밀란은 센터백 말릭 차우(22)가 1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차우는 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테오 에르난데스(26)의 도움을 받아 직접 헤더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39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공을 돌려 놓으며 올리비에 지루(37)의 골을 도왔다.
승부차기에서 웃는 쪽은 유벤투스였다. 경험 많은 핀솔리오가 2개를 막아내는 활약을 펼쳤고 6번째 키커까지 가는 끝에 4-3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유벤투스는 다음 달 3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친선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AC밀란 역시 2일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맞대결을 펼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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