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모녀 살해한 50대 남성에 ‘강도살인’ 적용해 구속송치

경찰이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살해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50대에게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오늘(28일) 강도살인과 미성년자약취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구속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 반쯤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의 한 빌라에서 연인 관계였던 30대 여성 B 씨와 B 씨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A 씨는 범행 직후 B 씨의 아들을 인근 어린이집에 데리고 자신의 본가인 충남 서천으로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사생활 문제로 B 씨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지만, A 씨의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한 결과 사전에 훔칠 물건에 대한 정보와 달아나는 방법 등을 알아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집에 있던 귀중품 3천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하고,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해주 기자 (sey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