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보내나 싶더니, 바닷물 '펄펄'.. 고수온 경보 '심각' 격상

제주방송 김지훈 2023. 7. 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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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지나고 본격 폭염이 시작되면서 수온이 급격히 올랐습니다.

고수온 해역이 확대되면서 위기 경보가 격상돼 양식 어가 등 피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28일)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제주와 서·남해 등 17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한데 따라 이날 오전 11시부로 종전 고수온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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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고수온 위기 경보 ‘주의’→‘심각’
제주 비롯 서·남해 등 17개 해역 대상
장관 본부장 ‘비상대책본부’ 설치 대응
양식어가, 사료 공급 줄이고 피해 예방


장마가 지나고 본격 폭염이 시작되면서 수온이 급격히 올랐습니다.

고수온 해역이 확대되면서 위기 경보가 격상돼 양식 어가 등 피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28일)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제주와 서·남해 등 17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한데 따라 이날 오전 11시부로 종전 고수온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심각 단계는 고수온 주의보가 15개 해역 이상일 때, 고수온 경보가 8개 해역 이상일 때, 고수온 특보 기간 수산생물 피해가 발생했을 때 발령합니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제주와 서·남해 등 17개 해역의 수온이 28℃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해수부는 또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지방자치단체별로 권역별 현장대응반을 운영하고 고수온 대응장비를 총동원하는 등 어업인 피해가 최소화하는데 주력해나갈 계획입니다.

고수온 특보 발표해역을 비롯해 전국 연안 해역의 수온 변동 상황을 지속 관찰하고 양식 어가에 수온 정보와 특보 발표 사항 등을 신속하게 전달해 나갈 방침입니다.

관련해 해수부 측은 수온이 높아지면 어류 활동성이 떨어지는 만큼 양식어가에 대해 사료 공급을 줄이고, 액산소를 적절히 공급해 수온 상승을 예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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